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할 날짜라는 알림 문자가 와 책 반납하러 가는 길에
도서관 근처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먼저 들렀다. 얼마 전 여기에서 전자책 ebook 크레마를 샀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최근 책을 샀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더 이상 소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져서
일주일 전에 산 새 책을 엄청 착한 가격에 중고책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되팔았다.
새책으로 한 번 팔고 중고책으로 한 번 더 팔고
한 권을 두 번 팔 수 있으니 알라딘 서점 입장에서는 엄청하게 효율적인 판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헌책방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일산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은 흔히 생각하는 헌책방하고는 거리가 있다.
책 들이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상태도 좋다.
예전에는 파주출판단지까지 헌책방 나들이를 갔었는데 이젠 그럴 일이 없어졌다.
내가 산 전자책 크레마도 진열되어 있고
한쪽엔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예전에는 중고서적 사이트 들도 여럿 볼 수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대형 온라인 서점들이 중고책 시장에 뛰어들어서 작은 온라인 중고서적 사이트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 듯하다.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2층에는 중고 어린이 책, 만화책 외국 중고서적들이 있었다.
2층에도 따로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래 사진에 왼쪽 책은 크기가 작고 두께도 얇은 요리책인데
요즘 나오는 요리책 트렌드-사진도 많고 크고 두꺼운- 와는 달라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안에 사진도 없고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만 적혀있고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아래 적어놨다.
서양음식이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가? 하긴 우리나라 음식이 손이 많이 가지.
요리 전에 손질하는 시간도 많고..
저 정도의 책이라면 나도 한 번...?
이라는 엉뚱한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전에 이사할 때는 불어난 책을 감당할 수 없어 분리수거날 내다 놓으면
단지 내 사람들이 들고 가서 금방 없어지곤 했다.
그땐 읽고 난 책을 판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예전의 나처럼 분리수거날 책을 내다 놓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산 알라딘 중고서적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단 금액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매입 불가이거나 반품이나 환불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주말에 자녀들과 어린이 동화책을 함께 골라도 좋을 것 같다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알라딘 어플에서 온라인 중고에 들어가서
중고 상품 매입가격 조회하기를 하면 책 뒷면의 바코드를 찍을 수 있고 알라딘에서 매입하는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택배로도 알라딘에 중고 팔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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